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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올 업체별 전략] 동아건설
입력1999-04-14 00:00:00
수정
1999.04.14 00:00:00
「리비아대수로 공사 수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동아건설 해외사업부문의 모든 역량은 리비아대수로 3단계공사 수주에 집중돼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동아로서는 재도약 성공여부가 이 리비아대수로 사업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동아는 우선 상반기중 12억달러 규모의 3단계 1차공사 수주를 마무리짓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유엔의 제재조치 철회 방침을 계기로 리비아정부가 전후복구를 위한 공사를 대거 발주할 것으로 보고 연고권을 앞세워 다른 사업으로도 수주물량을 대폭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아랍에미레이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인근 지역에서도 자동전화국 시설·항만·도로 공사를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필리핀·베트남·파키스탄·인도 등에서 소규모 공사를 수주해 현지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등 국제금융기구의 지원을 받는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공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수주확대와 함께 해외사업부문 조직도 효율적으로 재편키로 했다. 신규공사 수주시 대수로공사 및 말레이시아·라오스 현장의 유휴장비를 적극 활용해 원가를 줄이는 한편 설계·엔지니어링 분야 전문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해외사업본부의 전임원을 지역·발주처·공종별로 분담해 수주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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