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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하루만에 상승 반전..강보합세(10:00)
입력2005-07-06 10:23:11
수정
2005.07.06 10:23:11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오름세로 전환,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 오른 1,023.77로 출발한 뒤 오름폭이 다소 둔화돼 오전 10시 현재 2.48포인트(0.24%) 상승한 1,021.29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1,025.24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한 연중 최고치(1,025.25)에 바짝 다가섰으나 기관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KRX100 지수는 8.56포인트 오른 2,065.6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으나 고유가,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악재를 상쇄할 만한 뚜렷한 계기를 찾지 못한 채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팔자'로 전환, 8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일만에 `사자'로 전환했으나 순매수 규모는 20억원에 그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가 6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73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78%)을 비롯 전기가스,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건설, 금융 등이 내림세인 반면 철강, 기계, 운수장비, 전기, 의료정밀, 종이, 섬유 등은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0.80% 상승한 50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POSCO도 2%대 강세다.
하이닉스도 2%대 강세속에 장중 한때 신고가(1만8천3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1%대 오름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수출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다.
최근 강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제약주는 삼성제약과 영진약품이 각각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이 5%대, 동아제약이 3%대 급락세를 보이는등 전반적으로 약세다.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상승을 바탕으로 장 초반 견조한 주가흐름이 나타났으나 단기 급등하고 연중 고점을 돌파한 부담감으로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기업의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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