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해운은 주관사를 키움증권으로 선정하고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위원회 심의와 공모 등 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 상장이 예상된다.
하나로해운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해운사로는 KSS해운 이후 8년 만의 상장 사례가 된다.
2008년 설립된 하나로해운은 외항부정기선사로서 현재 총 12척의 사선을 보유하고 있고, 용선선박을 포함해 30여척의 다양한 선형을 갖추고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립 후 매년 흑자를 유지했고, 2013년에는 매출 787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냈으며, 2014년에는 매출 1,156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로해운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할 자금을 신규 선박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으로, 상장에 성공한다면 상당한 정도의 선대 확장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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