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세아제강의 성장모멘텀은 포항 JCOE 설비 20만톤 증설과 SSP 합병으로 늘어난 순천공장 18만톤 가동률 개선”이라며 “6월 JCOE 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면 올해부터 실질적인 해양플랜트용 강관비중이 전체 강관중 27%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본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SSP 인수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강관산업 중 해양플랜트용 강관 특성상 소량다품종 생산시스템인 점을 감안하면 가동률 개선효과는 설비가동 즉시 기대하기는 무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SAW용 강관비중 확대로 이익안정성과 수요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됐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아제강의 저평가 매력도 높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생산설비 확대와 설비 인수를 통한 외형성장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고, 수출처가 기존 미국향 송유관용ㆍ유정용 강관에서 해양플랜트용으로 다각화 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반영하면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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