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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5일 필라델피아전 울프와 선발 맞대결
입력2005-05-02 09:02:41
수정
2005.05.02 09:02:41
서재응(28ㆍ뉴욕 메츠)이 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4월3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홈런 3방에 아쉬운 패전을 당한 서재응으로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3선발 크리스 벤슨이나 이시이 가즈히사의 복귀에 대비해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어야 할 명분을 기록으로 남겨놓아야 한다.
성적대로라면 생존 경쟁을 벌이는 3명 가운데 가장 먼저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야 할 투수는 빅토르 잠브라노다.
애런 하일먼은 4월 16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1안타 완봉승을 거두고 4월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전에서도 7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는 등 부쩍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서재응도 워싱턴전에서 홈런 3방을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되기는 했으나 1승1패에방어율 3.27로 수준급이다.
반면 잠브라노는 1승3패에 방어율은 5.81이나 된다. 게다가 여전히 어깨 부상의의혹을 떨쳐내질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잠브라노는 유망주 스콧 카지미어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 내주고 데려온 '비싼 대가'를 치른 투수다.
잠브라노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사실상 구단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잠브라노 영입에 릭 피터슨 투수코치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잠브라노의 탈락은 여간해서는 기대하기 힘든 일이다.
결국 서재응이 메이저리그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기록에서 확실하게 남은 두경쟁자를 앞서는 수 밖에 없다.
필라델피아는 5일 서재응과 맞대결을 벌인 선발투수로 왼손 기교파 랜디 울프는예고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돌파한 울프는 지난해 5승8패에그쳤으며 올해도 1승3패 방어율 6.52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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