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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中 CDMA 입찰자격 획득
입력2001-03-29 00:00:00
수정
2001.03.29 00:00:0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의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CDMA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은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하이벨, LG전자 합작업체인 쇼우신에 대해 각각 상하이.허베이.텐진 등 9개 지역과 베이징.후난.지린 등 8개 지역에서의 입찰자격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는 각각 합작사와 공동으로 사업자 최종 선정을 위한 입찰서를 작성, 차이나유니콤에 제출하게 되며 차이나 유니콤은 오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4월중 낙찰 업체를 최종 선정하게된다.
차이나유니콤이 이번에 실시할 CDMA구축 1차 사업은 14개성, 120여개 도시를 포함하고 있으며 총 입찰규모는 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 유니콤은 내년에는 1천700만 가입자, 2003년에는 2000만 가입자 수용을 목표로 CDMA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오는 2004년까지 중국의 CDMA시장은 가입자수 약 6천만명, 장비시장 53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 참여 자격을 확보한 외국업체는 국내 업체외에 모토톨라, 에릭슨, 루슨트, 노텔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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