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22일 산은의 외화 장기발행자 및 채권 신용등급을 종전의 ‘A’에서 ‘A+’로 한 단계 올리고 긍정적 관찰대상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등급은 S&P가 우리 정부에 부여한 신용등급(외화 기준)과 동등한 수준이다.
S&P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 이유로 한국 정부가 산은의 민영화 계획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앞서 S&P는 지난해 8월 정부의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 발표에 따라 산은의 신용등급을 관찰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S&P는 “산은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한국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특별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가능성이 ‘극히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산은의)정책적 역할과 정부와의 관계가 점차 약화 될 것으로 전망했던 기존의 견해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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