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뮤즐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6% 늘어났다. 뮤즐리는 가공하지 않은 통곡물을 재료로 만든 시리얼의 일종으로 식이섬유와 비타민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같은 기간 훈제 닭가슴살과 훈제 계란 매출은 각각 138.4%와 72.8% 증가했고 포장 샐러드도 79.2% 판매량이 늘었다. 또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에 활용할 수 있는 짐볼·매트(85.7%)와 아령(10.6%), 라텍스밴드(44.6%) 등도 판매량이 늘어나 전체 운동용품 판매량도 전년보다 26.4%가 뛰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다이어트 상품은 보통 새해가 시작되는 1월과 여름을 앞둔 5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3월부터 특수가 나타나고 있다”며 “조리 없이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을 늘리고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피트니스 용품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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