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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구조조정 기대감영향... 10.59P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뉴욕시장의 강세와 현대그룹 구조조정계획 발표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대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23일 주식시장은 외국인들과 투신을 중심으로 한 국내기관들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0.59포인트 상승한 750.9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1,174억원 순매수, 국내기관들 역시 투신을 중심으로 904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들은 1,882억원 순매도로 투자판단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시장은 전일보다 2.41포인트 오른 742.81포인트로 출발, 장중내내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후장한때 전일보다 22.16포인트 상승한 762.56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이후 개인들의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을 10.59포인트로 크게 줄였다. 현물과 선물의 차이인 시장베이시스는 2포인트대를 넘는 큰 차이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프로그램 매수규모는 588억원, 매도규모는 4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그룹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현대그룹은 기아차, 현대증권, 한국프랜지등 일부종목만이 상승했을 뿐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98회계연도 대규모 흑자가 발표된 증권업종은 신흥, 일은, 한진, 세종증권등 일부 종목만이 하락하고 대부분 증권사가 상승하는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상승종목의 축소추이가 지속되고 있어 신중한 투자판단을 권유하고 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상승종목을 「만든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장세의 모습』이라며 『상승종목 슬림화 추이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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