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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아용 로봇 활용 '스마트 홈' 본격화

KT는 20일 영어책을 읽어주고 자동으로 움직이는 유아용 로봇 '키봇'을 출시했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어린이와 함께 키봇을 시연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혼자 돌아다니던 조그만 원숭이 로봇에 무선태그(RFID)가 장착된 영어책을 갖다 대자 원숭이 로봇이 영어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로봇 앞쪽에 달린 터치스크린을 터치하자 동요, 동화, 게임 등 55가지의 다양한 콘텐츠가 표시됐다. 로봇 앞부분의 카메라를 통해서는 영상통화도 할 수 있다. KT가 아이리버와 함께 제작한 유아용 로봇 ‘키봇’을 통해 스마트 홈(Smart home)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25일 출시될 키봇은 RFID 기술을 활용한 통화기능과 책 읽어주는 기능, 스스로 움직이고 장애물을 피하는 자율주행기능, 무선랜(와이파이)을 활용한 영상통화ㆍ원격 감시기능 등을 갖춘 유아용 로봇이다. 또 영상통화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촬영 기능, 녹음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키봇을 쓰다듬으면 다양한 멘트가 나오며, 근무 중인 부모가 원격으로 키봇을 조종해 집안을 살펴볼 수도 있다. 교육과 놀이 기능을 갖춘 로봇으로 부모들을 사로잡겠다는 게 KT의 전략이다. 키봇은 KT가 스마트홈 사업을 위해 내놓은 첫 승부수이기도 하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스마트홈은 키봇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집에서 휴식하고 배우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T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KT의 인터넷TV(IPTV)인 올레TV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 말에 출시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주부ㆍ학생들이 집에서 정보ㆍ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태블릿PC를 출시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내년에 중학생 대상의 로봇 ‘키봇2’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봇용 콘텐츠는 홈페이지(kibot.olleh.com)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우선 300편의 동요ㆍ동화ㆍ애니메이션이 제공되고 있으며, 키봇 이용자는 매월 10편의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키봇 판매가격은 48만5,000원이며, 서비스 이용료는 월 7,000원이다. 미리 지정한 KT 유선전화 2회선과는 무제한 통화 혜택이 주어진다. 색상은 분홍색과 회색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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