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고용노동부는 고졸 이하 청년의 조기 취업과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근속장려금'을 16일부터 전국 고용센터를 통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근속장려금은 고교 졸업 후 1년 이내에 신성장동력산업과 뿌리산업에 취업하는 경우 1년 근속할 때마다 연 100만원씩 3년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14년 4월16일 이후 취업자만 해당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을 고려해 제도 발표 이후의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뿌리산업은 금형·주조·용접·열처리 등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산업을 말하며 신성장동력산업은 신재생에너지, LED 응용, 방송통신 융합,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미래 유망산업을 말한다. 뿌리·신성장동력산업 해당 여부는 전국 고용센터 취업지원과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면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최종학력증명서와 경력증명서를 첨부해 사업장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용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중졸 근로자와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도 만 20세 이전에 해당 업종에 취업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대학이나 전문대에 진학했다가 자퇴해도 최종학력이 고졸이므로 가능하다.
고용부에 따르면 20세 이하 고졸 청년 중 신성장동력산업과 뿌리산업에 취업하는 사람은 2만5,000여명으로 추산되며 1년 이상 근속하는 비율을 감안할 때 올해 1,400여명이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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