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3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2,280대로 지난해 3월보다 41.6%나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3월 수입차 등록 대수는 종전의 월간 최다 기록인 1만9,930대(2015년 1월)를 경신했다. 이로써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17.6%에 달했다.
올 1ㆍ4분기 기준으로는 5만8,969대가 등록돼 전년동기보다 32.7%나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현대ㆍ기아자동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뒷걸음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상용차 포함)은 2월 68.1%에서 3월 66.7%로 1.4%포인트나 떨어졌다. 수입차 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2월보다 영업일수가 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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