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남] 혼수도자기 봄맞이 대전

한국도자기와 행남자기가 혼수시즌을 맞아 동시에 파격적인 조건 등을 내걸고 할인판매 행사에 나서는 등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이들회사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0일동안 동시에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에서 신제품 등을 20~50%까지 할인판매하는 「혼수대축제」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행남자기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사은품외에 대형TV 등 대규모 경품도 내걸고 있고 한국도자기는 일정기간동안 구입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무료로 교환해주는 한편 백화점과 함께 동시에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는것.

특히 한국도자기는 지난달까지 남대문에서 대규모 할인행사를 가진데 이어 바로 롯데백화점 8개 점포에서 수출품과 올 신상품을 중심으로 한 500여종의 제품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3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백화점측에서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외에 로제화장품과 수안보호텔의 숙박권도 함께 증정하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또 행사기간동안 홈세트를 구입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는 2,000년 12월말까지 제품을 사용하다 깨지거나 하는 등의 하자가 있을 경우 무조건 교환(영수증 지참시)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행남자기도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신제품인 본차이나 프레이즈 홈세트 등 50여개 디자인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갖고 있다. 10만원이상 구입고객에게는 커피세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주는 것은 물론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행운권을 제공, 행사가 끝난뒤 추첨을 통해 12명에게 대형 냉장고와 TV, 청소기 등을 제공한다는 것.

업계의 관계자는 『국내 도자기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새봄을 맞아 한판 대결에 돌입, 도자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회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남문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