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김정은보다는 중국 경제정책이 한국 주식과 외환시장의 방향에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북한의 주요 도발과 코스피 지수간 관계를 살펴보더라도 북한보다는 중국의 수입 증감과 코스피의 상관관계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미국 뉴욕의 스탠다드차타드 Plc의 마이크 모란 경제 리서치 대표는 “간헐적인 한반도 긴장 고조보다는 중국과의 경제 연결고리가 훨씬 더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미국 알 스퀘어드 매크로 운용의 CEO 엠마 딘스모어도 코스피 지수 하락은 이번 북한 도발보다는 한국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의 극적인 경제 둔화와 관련이 크다고 말했다. 딘스모어는 “김정은이 시장에서 자신의 신용도를 떨어뜨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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