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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올 임금 7.4% 오를듯
입력2001-08-01 00:00:00
수정
2001.08.01 00:00:00
은행의 올해 임금인상률이 7.4% 수준 전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은 협상당시의 소비자물가 상승률(3%대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한된다.또 현재 은행마다 달리 적용되고 있는 군복무기간의 근속기간 포함 문제는 20년 이상 근속한자에 한해 3년 이내에서 일괄적으로 포함시키기로 하고 정년 이전에 퇴임하는 준정년자에 대한 퇴직금은 20년 이상 근속하고 45세 이상인자에 한해 기본급의 일정액(45% 수준)을 주기로 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22개은행으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은 산업ㆍ한빛ㆍ조흥ㆍ주택등 4개 은행 노사 대표들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올해 '공동 임금 및 단체협약안'을 지난달 30일 타결, 7.4%수준에서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구체적인 인상폭은 각 지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충당금 적립전 이익 기준 15%를 사내복지기금으로 사용하자는 금융노조의 이익배분제 요구는 사측의 불가 입장으로 협약안에 포함되지 못했고 대신 노사는 성과급을 통해 이익을 배분하는 성과급 배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육아 휴직자 급여와 관련, 모성보호법에 관한 시행령이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급여 수준을 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승진이나 채용에서 남녀 차별을 없애기 위한 여성할당제에 대해 사측은 인사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채용ㆍ승진ㆍ교육에 균등한 기회를 주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수준에서 동의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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