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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과자' 안전성 논란

오리온 닥터유서 멜라민 검출… 고가 불구 유럽산 원료 검증 없어<br>전문가들 "외부감사 실시해야"

'프리미엄 과자' 안전성 논란 오리온 닥터유서 멜라민 검출… 고가 불구 유럽산 원료 검증 없어전문가들 "외부감사 실시해야" 김지영 기자 abc@sed.co.kr 오리온의 프리미엄 과자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성분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프리미엄 과자의 안전성은 물론 일반 제품에 비해 최대 5배가량 높은 가격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놓고서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청 검사결과 멜라민이 검출된 성분 '피로인산제이철'을 함유한 오리온 '닥터유 골든키즈 웨하스'는 일반 유아용 제품보다 1g당 가격이 4 배 이상 높다. 종전에 있었던 유아용 과자 '베베'는 100g에 1,500원이지만 '골든키즈 웨하스'는 37g당 2,400원이다. 오리온 골든키즈는 출시이후 월 20억원의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에대해 "작년 하반기에 멜라민 파동이후 원료의 안전성 차원에서 비싸더라도 대부분을 유럽산으로 대체했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원료 제조회사도 이 분야에서 순위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한 회사인데 당황스럽다"고 털어놨다. 롯데제과, 해태제과의 프리미엄 제품들 역시 일반과자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멜라민 파동이후 제과업계에 불어닥친 원료조달의 '탈 중국화'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즉 오리온은 제품원료 중 상당 부분을 중국외 지역에서 조달하고 있다. 계열사 롸이즈온과 합작으로 만든 프리미엄 과자 '마켓오'는 중국산 원료를 일체 쓰지 않고 유럽산만 쓰고 있다. 롯데제과의 경우 김상후 대표가 직접 전 제품에 중국산 원료를 쓰지 않겠다고 공언해 유럽 등 선진국으로 원료산지를 대체했고, 해태제과도 중국산 유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유럽산 원료 열풍이 제품 안전에 대한 확실한 검증도 없이 '유럽=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로 제품 소비자 가격만 인상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되는 과대 포장도 결국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 원료를 일괄적으로 산출해 비교 할 수는 없지만 환율이나 운송비 등으로 유럽산 원료가 동남아 등 가까운 지역보다 최대 2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식품 전문가들은 "제품안전성 강화를 위해 제조업체의 원료 자체 검사에 대한 외부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고급원료를 이유로 과도하게 책정하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 정책도 재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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