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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수주는 계속된다"

목표치 달성 전망에 빅3 일제히 강세


연초부터 주가가 맥을 못 추던 조선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선주의 수주가 견조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들어왔다고 판단했다.

21일 삼성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09% 올라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지난 10일 이후 이어지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날 2.20%(800원) 오른 3만7,200원을 기록했고 현대중공업도 1.72% 오르는 등 조선 빅3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조선주가 이날 반등세를 보인 것은 올해도 조선 빅3의 수주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273억달러의 수주를 기록해 2012년보다 39.5% 늘었고 삼성중공업도 133억달러로 39% 늘었다. 올해 현대중공업은 296억달러의 수주가 기대되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140억~150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수주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실적이 개선되는지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조선주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력이 되며 이날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며 "다만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난해 늘었던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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