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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화 베일 벗는다
입력2000-03-31 00:00:00
수정
2000.03.31 00:00:00
이탈리아의 우디네이 영화제에 북한영화 8편이 출품돼 유럽에 본격 소개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다음 달 8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우디네이에서 펼쳐질 제14회 우디네이 극동영화제에 북한 영화<추억 속에 영원하리><도라지꽃><홍길동><마지막 임무>등 총 8편이 소개된다.그동안 북한 영화는 지나친 정권 홍보성 때문에 해외에 간간히 단편적으로 소개됐을 뿐 본격적으로 선보인 적이 없다.
한편 비경쟁으로 진행되는 동 영화제에서는 강수연 특별전이 펼쳐져<씨받이><그대 안의 블루>등이 상영된다.
또한 올해는 ‘극동영화 2000’이란 이름 아래 아시아 영화만을 소개해 한국영화도<쉬리><텔미 썸딩><처녀들의 저녁식사><주유소 습격사건><내 마음의 풍금>등 11편이나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수연과 김상진 장윤현 등 5명의 감독이 참가한다. 입력시간 2000/03/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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