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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환급조회서비스에 한꺼번에 많은 이들이 몰리면서 서비스 제공 사이트(www.aipis.kidi.or.kr)에 접속장애가 발생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7일 보험개발원이 과납한 자동차보험료의 환급 여부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알려지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대거 몰린 때문이다.
전날 한 언론매체는 자신의 명의로 된 차량 2대를 소유한 남성이 10년간 보험을 들고도 유리한 할인율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피해를 본 사례를 보도했다. 이 가입자는 자동차보험금 환급금으로 830만원을 돌려받았다. 이같이 최근 3년간 가입자가 보험회사에 청구해서 돌려받은 보험료만 10만건으로 총 1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 환급조회 통합시스템의 이용자가 폭주하기 시작한 것. 이 사이트에서는 최근 5년간의 계약 및 사고내역, 보험가입 경력, 차량정보 등을 확인한 후 과납 여부에 의문이 들 때 환급대상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1월31일부터 실시됐다.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손쉽게 과납 자동차보험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군대시절의 운전병 등 운전경력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나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이 잘못 적용되는 경우에 과납보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계약자가 일일이 보험사에 문의해 환급을 신청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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