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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부총리 “유가 안정되면 통화정책 여력”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유가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통화정책의 여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가에서 열린 펀드매니저ㆍ애널리스트 등 주요 투자자와의 간담회에서 `팽창적인 통화정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한국은행과 긴밀히 협조해 경제정책을 조율하고 있어 필요할 때 재정과 금융정책을 적절하게 조합해(정책조합ㆍpolicy-mix) 시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신정부 개혁정책의 기본방향은 보다 시장친화적이고 예측가능한 방안으로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경기안정화 정책과 아울러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배양에 정책적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재벌에 대한 표적수사는 없겠지만 앞으로 어던 기업이라도 위법사실이 발견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상반기 재정집행분은 경기진작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중소기업의 지방산업활성화에 집중투자될 것”이며 “연ㆍ기금과 공제조합 등의 민간투자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등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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