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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볼거리·풍진/“올 봄 크게 유행”/복지부 주의보

◎4살이하 유아 조심을황사현상과 함께 봄철의 양대 불청객인 꽃가루가 올해는 평년보다 조금 빠른 4월 중순 전반부터 출현한 가운데 홍역·볼거리·풍진 등 올봄에 유행 가능성이 높은 호흡기질환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됐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최근 5년간의 전염병 발생양상을 분석한 결과 올 봄에 홍역·볼거리와 풍진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린이 예방접종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특히 지난해 초여름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지금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3개월에서 만 네살 사이의 유아들에대한 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도 당부했다. 매년 1백명 이내의 환자만 발생해왔던 홍역과 볼거리의 경우 지난 94년에 갑자기 7천8백여명,1천8백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근년의 유행양상으로 볼 때 올해도 94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복지부는 밝혔다.<신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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