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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국방개혁 강력 추진"

국군의 날 기념식서 강조 "대북억제 주도할것"

노무현 대통령은 1일 “국방개혁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국방개혁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국방장관을 중심으로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5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과거에도 국방개혁을 위한 여러 조치들이 시도되었으나 일부 운용상의 개선만 되었을 뿐 본격적이고 구조적인 개혁은 아지 이뤄지지 못해 무엇보다 군 스스로의 강력한 혁신의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국방조직의 전문화ㆍ문민화와 같은 혁신을 통해서 국방운영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한층 더 높여나가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보화ㆍ과학화된 기술집약적 전력구조로 발전시켜 미래전 수행에 대비하는 한편 한국군 주도의 작전수행이 가능하고 통합전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또 “우리의 안보를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자주국방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부족한 전력을 차근차근 보완해 나가면 적어도 대북억제 만큼은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그 구체적 방법론으로 ▦독자적 작전수행능력 및 정보역량 강화 ▦인력의 정예화 ▦전력의 첨단화 등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의 중요한 두 축”이라며 “우리 안보에 대한 자주적 역량을 갖춰나갈 때 한미동맹도 더욱 굳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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