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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내수·중소형주마저 '와르르'


투매 전방위로 확산…소형주 4%대 급락 개인과 외국인의 투매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최근 급락장에서도 선방하던 내수ㆍ중소형주들 마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증시에선 거래종목 10개 중 9종목이 하락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72포인트(3.70%) 하락한 1,943.75에 장을 마쳤다. 특히 이날에는 전날 1% 안팎으로 오르며 비교적 선방했던 음식료(-1.73%)와 통신(-3.14%) 등 내수주들도 하락세로 돌아섰고 의약품(-4.76%)과 전기가스업(-4.39%) 등 경기방어주들도 4% 이상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소형주 장세에 500선 고지를 넘어섰던 코스닥지수도 5.08% 하락하며 16거래일만에 5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소형주 지수(-4.77%)도 5% 가까이 하락, 대형주(-3.71%), 중형주(-3.25%)에 비해서도 낙폭이 컸다. 최근 급락장세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던 내수주와 중소형주들이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개인과 외국인의 투매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종목별 대응전략도 무의미해졌기 때문. 이날 전체 거래종목 1,918개 가운데서 오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66개, 코스닥시장 60개 등 126개 뿐이었다. 1,754개 종목이 하락해 전체 거래종목 10개 중 9개 종목이 내렸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공황상태에서 종목별 대응전략을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의 투매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업종이나 종목별 전망이 긍정적이더라도 수급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이 투매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V’자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개선시까지는 주식 비중을 낮추며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주식 비중을 늘리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흐름을 파악한 뒤 대응해도 늦지 않다”며 “성급하게 환매나 신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시적인 반등 국면을 이용해 단기 투자를 하려면 시가총액 상위주와 낙폭 과대 대형주 위주로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지적됐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0선이 무너지면서 시장 밸류에이션이 급격하게 낮아진 만큼 반등 국면에서 낙폭이 큰 대형주들이 시장 반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매매 관점에서 업종 대표주에 관심을 둘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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