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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업종진단] 스마트 카드 업종
입력2002-01-06 00:00:00
수정
2002.01.06 00:00:00
인프라구축 지속 2004년까지 수혜지난해 최고의 관심테마는 아마도 스마트카드, 전자화폐 분야였을 것이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주가가 2001년에 연초대비 900%나 상승하는 등 스마트 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각별했던 한해였다.
국내에서 전자화폐 업체로 많이 알려진 업체는 전자화폐 서비스 업체보다는 서비스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말기 장비 및 카드 공급 업체들이다.
전자화폐 서비스가 범용화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인프라 보급이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2004년까지는 인프라 구축 업체를 중심으로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단말기 및 정산 솔루션을 공급하는 씨엔씨엔터와 케이비티가 있으며 관련 카드를 제조ㆍ공급하는 케이비씨나 에이엠에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후불 교통카드 분야의 특허를 기반으로 지난 12월부터 국내 7개 카드 사에 후불 교통카드를 독점 공급하면서 매출 및 수익성이 급신장하고 있는 씨엔씨엔터는 2002년 매출이 537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순이익은 94억원으로 2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독일 철도청과의 AFC(Auto Fare Collection) 시스템 수출이 논의되는 등 해외 수출 또한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해 볼만 하다.
COS(Card Operating System)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자화폐 기반의 교통카드를 상용화한 케이비티의 경우도 부산시 서비스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기반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 선불 교통카드 공급권을 확보, 이를 통해 2003년까지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실적 가시화로 인해 씨엔씨엔터와 케이비티의 올해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최근 수급 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한 케이비티의 경우 적정주가 5만3,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현재 시점에 30% 수준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씨엔씨엔터는 지난해 5개 카드 사와의 카드 독점 공급으로 인한 한차례 주가가 상승한 이후 해외 계약 체결이 지연되면서 주가가 조정 상태에 있다.
동사의 해외 사업에 대한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해외 계약 체결로 이 회사의 기업 가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현재로서는 계약 규모와 수익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추격 매수보다는 독일과의 계약 여부가 확정되는 시점에 사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김희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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