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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주가가 경쟁업체인 OB맥주 매각 이슈로 휘청거렸다.
하이트진로는 21일 맥주 시장에서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장중 52주 최저가(2만700원)를 경신한 끝에 650원(3.02%) 하락한 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OB맥주가 세계 최대 맥주 회사인 AB인베브에 매각돼 이를 등에 업고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면서 하이트진로가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AB인베브는 전날 OB맥주의 최대주주인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로부터 OB맥주를 약 6조1,680억원에 재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B인베브는 적극적으로 수입브랜드를 확대하고 프리미엄화 전략을 가속화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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