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1년 4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은 회사 내부에서 손꼽히는 현장 전문가로 통한다.
최근 이 사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서비스망 강화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직영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2013년 4월부터 서비스센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또 내년에는 친환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기아차의 제2의 도약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기아차는 2014년 4~5월 출시 예정인 전기차 '쏘울' EV의 연간 판매량을 1,000대로 일찌감치 잡았다.
기아차는 내년 쏘울 EV의 출시 시점에 맞춰 주요 판매 및 AS센터 거점에 충전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쏘울 EV의 예상 월평균 유지비는 가솔린 차량의 10분의1인 2만5,000원 수준으로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쏘울 EV 외에 최근 출시한 'K7 하이브리드'와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친환경차 판매량을 2013년 1만대에서 2014년에는 1만4,000대로 40%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