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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법인세 환급 소식에 강세

4분기 300억 돌려 받아<br>당기순익 640억 이를듯


외국인 전용 카지노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한 법인세 가운데 약 143억원을 환급 받게 됐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GKL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45%(1,050원) 오른 3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GKL은 조세심판원 결정에 따라 2006~2009년 세무조사로 납부한 추징금 170억9,812만원 중 142억9,428만원을 환급 받게 됐다고 공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지노가 VIP 고객 유치를 위해 활용하는 콤프제도(무료 항공권ㆍ숙박 제공 등의 서비스)에 대해 국세청이 보수적으로 비용을 책정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2006년 이후 GKL은 일부 마케팅 비용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법인세 추징금 288억원과 세무조정액을 포함한 총 370억원을 추가 추징당했다. 이후 GKL은 조세심판 청구를 통해 대응했고 2년여 만에 추징금을 환급 받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4ㆍ4분기 GKL이 약 300억원에 가까운 환급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GKL은 환급이 결정된 2006~2009년 추징금 납부 외에도 2010년과 2011년에도 법인세를 추가로 추징당했는데 이번 결정에 따른 경정청구를 통해 151억7,759만원을 추가로 환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세기본법에 따라 환급 가산금이 추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 환급금 300억원이 반영될 경우 4ㆍ4분기 당기순이익은 64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GKL은 법인세 추징금과 세무조정액 등을 포함해 300억원 이상 환급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4ㆍ4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65.9% 증가한 64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세금환급으로 GKL의 배당수익률은 기존 4%에서 4.6%로 높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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