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달 21일 보건복지부 측과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의 경영난과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기능 회복을 위한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KB국민은행과 농협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 의료기관은 2,867개였으며, 신청금액은 7,094억원에 달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신청 결과를 바탕으로 메르스 피해지역 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신청금액의 100%, 메르스 피해지역이 아닌 의료기관에는 신청금액의 20% 내외를 대출하기로 했다. 이중 국민은행을 통해 신청한 의료기관은 2,432개소, 5,61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메르스 피해로 긴급 운영자금을 필요로 하는 의료기관들이 많은 만큼 이번에 원하는 자금을 배정받지 못한 메르스 비(非)피해지역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은행자금으로 약 2,400억원의 추가 자금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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