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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엣지 10일 출시] 감성 디자인… 최첨단 기술… "소비자 니즈 담은 진정한 혁신"

부드럽게 꺾인 화면 유리에 신비로운 색감

많이 사용하는 기능·선택 메뉴 문자·간소화

무선충전은 생활습관까지 바꿀 배터리 혁신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모델들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은석기자


"눈으로 볼 때보다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면 더 감동할 수 있는 제품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입니다. 처음부터 우리의 목표는 '진정성 있는 혁신'이었으니까요."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열린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목소리에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그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담긴 도전을 '진정성 있는 혁신'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무조건 앞서기보다 소비자들이 정말 원하는 수요를 일일이 파악해 반영한 혁신이라는 뜻이다.

신 사장은 "진정성 있는 혁신은 매일 자주 쓰는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익히게 하는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기능을 만드는 게 바로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부드럽게 꺾인 화면 유리, 각도와 빛에 따라 달라지는 신비한 색감, 전선이 없어도 배터리를 채울 수 있는 충전 기능, 스마트폰 하나로도 어디서든 안전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결제 기능 등 10일 전 세계 소비자의 손에 들릴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에는 수많은 혁신적 시도가 담겼다. 스마트폰이 이제 기존의 소통 기능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자 생활양식의 집합체로 진화하고 있음을 삼성전자가 더 뚜렷이 인식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감성적 디자인과 세계 최고의 기술을 모았다. 무엇보다 디자인을 향상시키는 데 혁신 역량을 집중했다.

금속과 유리 소재를 조화시켜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손에 쥐었을 때의 안정적인 느낌도 확보했다. 특히 갤럭시S6 엣지에는 세계 최초로 양면 곡면유리를 채용해 기존 스마트폰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뤄냈다. 나노 수준의 코팅을 수차례 입혀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게 한 것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디자인의 독특한 포인트다.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선택 메뉴를 간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선택 버튼은 아이콘 대신 문자로 더욱 명확하게 표시했고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테마 기능을 적용해 '나만의 갤럭시'를 만들 수 있게 했다.



신 사장은 "S6와 S6 엣지는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라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 동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의 몰입감, 매일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이 없는 강인함을 갖췄다"며 "단순하고 보기 좋은 사용자경험(UX)으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사용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장착된 점도 주목된다. 카메라에는 후면 1,600만화소(화소=사진 화면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의 점), 전면 500만화소의 고성능 이미지센서에 F1.9의 밝은 렌즈를 탑재했다. 이는 후면 800만화소, 전면 120만화소, F2.2 렌즈의 아이폰6 플러스 카메라보다 두 배 가까이 좋은 성능이다. 실시간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을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적용해 어두운 곳이나 역광이 드는 곳 등 명암 차가 큰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2번 연속 누르면 0.7초 만에 카메라가 실행되며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초점을 맞추는 것도 장점이다.무선충전 기능 또한 혁신 포인트로 꼽힌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WPC와 PMA 등 두 가지 무선충전 표준인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동시 획득했다. 모바일 업계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 옥타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LPDDR4 램, UFS 2.0 메모리 등을 탑재해 운영속도가 기존 스마트폰보다 빨라진 점도 강점이다.

신 사장은 "최초로 14나노 공정을 적용한 최고 엔진으로 더욱 빠르고 힘찬 성능을 갖췄다"며 "무선충전은 우리 생활습관까지 바꿀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의 혁신"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7월부터 선보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 번호 대신 일회성 가상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해 보안성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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