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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외국기업 최초 100만 톤 체제 구축
입력2011-06-13 11:30:38
수정
2011.06.13 11:30:38
2013년 홍콩ㆍ상해 증시 상장도 추진
포스코의 중국 스테인리스 회사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이 외국기업으로는 사상 최초로 10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전체 스테인리스 조강 능력이 300만톤 규모로 늘어 아세리녹스(340만톤)에 이어 세계 2위권의 스테인리스 메이커로 올라섰다. 포스코는 특히 이 현지법인을 중장기적으로 홍콩이나 중국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13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시에 위치한 장가항포항불수강에서 조강 연산 100만 톤, 냉연 60만 톤 생산체제를 갖추는 종합 준공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연20만 톤 규모의 냉연공장을 가동한 이후 지난 2006년 연 조강생산 80만 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메이커가 된데 이어 이번에 20만 톤 규모의 냉연 설비를 증설해 스테인리스 일관생산 100만 톤 체제를 완성한 것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속적인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로 포스코 글로벌 경쟁력 제고의 첨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이번에 탈린로도 설치해 불순물 함유량이 많은 저가 원료인 니켈냉선 사용비를 60%까지 끌어 올릴 수 있어 연간 4,000만 달러의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장가항포항불수강의 냉연 60만톤과 청도포항불수강의 20만톤 규모의 냉연설비를 합하면 냉연 제품 생산 비중이 80%에 달해 중국 내 최고수준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장가항포항불수강은 기업가치 제고와 투명 경영 등을 위해 홍콩 또는 상해 증시 상장을 장기 과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증시 상장을 위해서는 3년 연속 흑자 등의 요건이 필요한 만큼 오는 2013년 이후 증시 상장이 가능하리라고 판단된다”며 “상장이 실현된다면 중국 내 외자기업으로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020년까지 스테인리스 매출액을 17조원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며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난 1997년 포스코와 중국의 사강집단이 합작해 설립한 한·중 합작회사로 포스코가 8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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