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상승하는 대신 코스닥은 하락하는 장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동안 중소형주로 기울었던 무게 중심이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이젠 기대감이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성장 동력을 확인하면서 움직일 것”이라며 “자동차·철강·통신서비스 등 그동안 주가 부진을 보였던 대형주들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은 675포인트~720포인트 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실적 확인 심리가 확산되는 추세”라며 “심리적 기대·테마·이슈보다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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