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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페스트푸드점 열풍
입력2002-12-08 00:00:00
수정
2002.12.08 00:00:00
美·유럽 급속잠식…加지점 고객90%서양인
"머지 않아 중국식 토푸와 오리구이가 햄버거와 피자를 대신하게 될 것"
최근 전세계적으로 맥도널드, 버거킹과 같은 서양식 패스트푸드 업계가 사양길로 접어든 가운데 중국식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영국 경제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5일자)에서 중국식 패스트푸드의 인기가 중국ㆍ필리핀 등 화교권 국가뿐 아니라 미국ㆍ유럽 등 서구 지역에서도 치솟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미 토푸, 스프링롤(춘권) 등을 판매하는 중국식 패스트푸드 체인 '카페 드 코랄'과 '졸리비'는 자국인 중국과 필리핀에서 패스트푸드 업계의 거인 맥도널드를 참패시키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계 최대 중국식 패스트푸트 업체 카페 드 코랄의 마이클 찬 회장은 "결국은 중국 요리가 전세계 패스트푸드 업계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전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헬스 푸드' 열풍과 타국 요리에 대해 예전보다 훨씬 관대해진 서양인들의 식성을 들었다.
그는 "서양인들은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것을 매우 싫어하지만 요즘은 살찌기 쉬운 기름진 음식을 더 두려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식 패스트푸드 체인인 카페 드 코랄의 캐나다 지점의 경우 고객의 90%가 서양인들이다. 카페 드 코랄은 지난 2000년 또 다른 동양계 패스트푸드 체인 '만주옥'을 인수한 뒤 현재 캐나다와 미국에서 중국식 패스트푸드 업계 각각 1,2 위를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 최대의 중국식 패스트푸드 업체 졸리비 역시 최근 신세대를 위한 중국식 푸드체인 '쵸킹'을 런칭, 전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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