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개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락했다. 재료 노출에 따른 차익매물이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18일 주식시장에서 쇠고기 수입 테마주인 한일사료(-14.26%), 이네트(-13.31%), 한미창투(-13.92%)가 동반 폭락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쇠고기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주가가 한 달간 40% 넘게 급등했었다. 가축용 사료 전문회사인 한일사료는 수입육 유통업체인 한국냉장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한미창투와 이네트는 수입육류를 유통하는 농축산물공급센터의 최대주주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주요 사항에 대해 밤샘 회의를 거쳐 협의를 했고 현재 문안 정리 중에 있다”며 “문안이 정리되면 양국 확인을 거쳐 서명한 뒤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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