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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전망] 법인·소득세등 세제개편안 관심
입력2008-08-31 16:37:55
수정
2008.08.31 16:37:55
이번주엔 18대 정기국회 개회를 시작으로, 2008년 세제개편안과 2ㆍ4분기 국민소득 발표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뜨거운 한 주가 될 전망이다. 8월 소비자물가와 8월 수출입동향, 외환보유액 등도 주요 관심거리다.
우선 정기국회가 1일부터 시작된다. 3일 김황식 감사원장 후보자와 양창수 대법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하고 5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는 또 5일 쇠고기 수입협상 국정조사 청문회도 연다.
기획재정부는 1일 2008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다. 법인세와 소득세 및 부동산 관련 세제에 이목이 집중되는 한편 감세안 논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감세 정책 대결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5일 2ㆍ4분기 국민소득을 내놓는다. 지난 1ㆍ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1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5년만에 최악의 상태로 악화된 데다 국제유가, 물가상승 등으로 체감경기는 계속 나빠지고 있어서 긍정적 수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지표도 줄줄이 나온다. 통계청은 1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강만수 재정부 장관과 김동수 제 1차관이 지난주 8월 물가가 6%대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5.9%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7월 물가 수준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식경제부는 1일 8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7월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으로 16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보였는데 현재로선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
1일 한국은행이 내놓을 8월 외환보유액도 관심거리다. 7월 외환보유액은 전달대비 105억달러 급감한 2,475억달러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외환당국은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1,090원대에 육박하자 다시 달러매도를 통한 시장개입에 나선 데다 유로화 하락에 따른 투자자산 가치도 하락해 외환보유액은 전달에 이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는 2일 금융소외자의 빚 상환 부담을 덜어줘 신용회복을 돕는 ‘신용회복기금 출범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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