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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 사장
입력1999-04-08 00:00:00
수정
1999.04.08 00:00:00
송영규 기자
『지금은 매출액 500억원이 채 안되는 회사지만 앞으로 10년후에는 1조가 넘는 다국적 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엔 인도, 베트남, 루마니아등에 추가로 현지공장을 세울 계획입니다』의약품 선진국인 미국에 현지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조인식을 체결한 강덕영 한국유나이트드사장은 이회사를 한국인 최초의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야심찬 꿈을 피력했다.
『이번 미국진출에서 자체 자금이 들어가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1차년도에 들어갈 200억원중 40%는 루번시에서 현금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60%도 현지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계획입니다』 姜사장은 공장설립에 루번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필요한 모든 자재 및 원료에 대한 면세와 고용인력에 대한 교육훈련비 무상 지원도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지법인 운영전략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연질캅셀, 건강식품등을 중심으로 한 약국용 일반의약품 생산에 주력하고 이후 점차로 화장품, 주사제, 항암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특히 현지 의과대학과 제휴를 통해 신물질 개발등 연구개발협력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현지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재투자하는 전략으로 본사에 대한 자금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
『해외시장에서는 미국에서 만든 제품이 아니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姜사장은 앞으로 미국공장에서 생산된 의약품을 중남미,일본,유럽등에 수출하고 한국으로도 역수출할 방침이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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