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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시선집중] 오리온의 '착한 포장'

디자인 단순화해 잉크사용량↓… 2차 포장재 개선으로 환경보호 앞장


오리온은 필름포장재에 들어가는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등 2차 제품 포장재 개선작업을 진행한다. 필름 포장재에 들어가는 잉크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박스 규격도 줄임으로써 '착한포장'을 입은 제품을 소비자 앞에 선보인다. 이번 개선을 통해 버려지는 잉크와 인쇄 동판을 줄이면서 사회적 가치인 환경보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예감, 고래밥, 오뜨, 참붕어빵 등 22개 브랜드 제품에 대한 디자인을 단순화해 인쇄 도수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낱개 포장 제품의 경우 기존 7~8도에서 3도 이하로 인쇄도수를 낮추고 잉크종류도 246종에서 178종으로 줄이는 등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할 예정이다. 또 필름 재질과 골판지박스 규격 개선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도 줄인다. 이 같은 환경친화적인 활동으로 연간 약 1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2월부터 제품에 적용된 2차 개선작업은 고소미, 초코송이, 오감자 등에는 적용이 완료된 상태며 고래밥은 5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1차 포장재 개선을 통해 매출이 늘었다. 당시 과대 포장이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오리온은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제품 외적 요소보다 본질을 우선시하는 자체 개선에 나섰다. 15개 브랜드는 포장규격을 줄여 포장 내 빈 공간의 비율을 낮췄고 마켓오·리얼브라우니 등 8개 브랜드는 포장규격을 줄이면서 3~20% 증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23개 해당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15% 증가했다. 포장재 세로길이를 축소한 포카칩의 경우 개선 후 매출이 14%나 증가했고 오감자는 포장재의 세로와 가로길이를 모두 줄인 뒤 20% 올랐다. 오리온은 포장규격을 줄이고 과자의 양을 늘려 가격대비 소비자 만족도가 좋아졌다고 판단한다. 또 1차 개선 작업에 이어 2차 개선을 통한 환경보호 효과도 기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2차 개선은 단순히 포장재를 줄이는 것을 넘어 잉크 사용량 등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친화까지 생각한 '착한 포장'에 중점을 뒀다"면서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은 오리온 전 제품으로 확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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