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비메모리 부문 사업 확대와 공장증설을 통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 할겁니다"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유삼태(사진) 윈팩 대표는"올해 비메모리 부문인 SOC(System On Chip) 테스트 라인을 6개 늘려 새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용인 본사 안에 있는 9,000평 대지에 공장도 증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윈팩은 반도체 메모리 후공정 전문업체다. 2002년 주식회사 아이팩으로 시작해 2011년 티엘아이가 50.98%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됐다.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와 테스트가 주요 사업이다. 국내에는 SK하이닉스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메모리 반도체 물량을 수주받고 있으며 해외에는 모세이드와 스마트 모듈러 등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물량을 처리하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윈팩의 2011년 매출액은 655억원으로 2010년보다 71억원 가량 늘었다. 2011년 영업이익도 2010년(97억)에 비해 2% 정도 증가했다. 지난해 3ㆍ4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505억원, 72억원으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윈팩은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성장 추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에 따라 유입되는 자금 가운데 66%를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장비에 투자한다.
유 대표는 "앞으로 성장동력이 될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장비에 절반 이상을 투자하며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부문을 위한 기계 장치에 나머지를 사용한다"며 "향후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자금은 용인공장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메모리 테스트 분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공들이고 있는 부분이다.
현재 SOC 사업에 비메모리 테스트 2개 라인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번 투자를 통해 8개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22대를 보유하고 있는 메모리 테스트 부분도 향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그는 "경쟁 업체와 달리 패키지와 테스트를 모두 할 수 있는 장비와 전문인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원스톱 서비스에 가장 부응할 수 있어 고객사들의 불편함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이를 통해 올해는 매출액이 20~30% 정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반도체 공정기술이 한계에 다다랐고 소량다품종의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후공정 아웃소싱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에도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 외주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대표는 마지막으로 "국내에서는 반도체 후공정을 35% 정도 아웃소싱하는데 비해 대만에서는 60%이상 아웃소싱으로 처리한다"며 "보유하고 있는 설비와 기술자들을 총동원하여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이틀간… 희망 공모가 4200~5100원 강광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