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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대우조선, 3개월 연속 수주잔량 세계 1위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감을 확보한 조선소로 자리매김했다. 직원 1인당 생산성 또한 국내 대형 조선소 중 유일하게 증가해, 수주와 경영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지난 23일 발간한 ‘세계 조선소 현황’ 2월 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수주잔량(1월 말 기준)은 785만 2,000 CGT 125척을 기록해 단일 조선소 기준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유가 하락과 오일 메이저들의 투자 축소 등 조선불황이 이어졌지만,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높은 149억 달러(수주목표액 145억 달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역대 최대 기록은 2007년 기록한 215억 달러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도 LNG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등 총 8척 약 1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경영 성적도 긍정적이었다. 지난 23일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인 CEO 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직원 1인당 매출은 국내 대형 조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직원 1인당 매출은 8억 4,000만원을 기록해 전년(7억 8,000만원) 대비 7.7% 늘어났다.

직원 수는 1만3,183명(정규직)으로 지난해 대비 1.4% 증가했지만, 총 매출(11조 143억원)은 이보다 높은 9.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연료공급시스템 등 회사의 특허 기술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선박을 집중 수주한 점이 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올해 역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항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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