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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컴퓨터 마우스 오래쓰면 `손가락 스트레스'
입력1999-04-06 00:00:00
수정
1999.04.06 00:00:00
컴퓨터 마우스를 이동시키고 클릭하는 반복적인 동작을 장기간 지속하면 손목과 손가락에 「반복성 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컬럼비아-장로교 메디컬센터」 에밀 파스카렐리 박사는 『마우스는 손가락 하나 또는 둘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을 긴장시켜 인대의 파열이나 건염(腱炎·손가락이 부으면서 통증을 느끼는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파스카렐리 박사는 『마우스를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여러 형태의 반복성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손의 피로감이나 마비감, 손가락이나 손목관절의 마찰음, 손가락의 따끔거리는 자통 등은 대표적인 초기증상』이라고 설명했다.
파스카렐리 박사에 따르면 마우스대신 이용되는 트랙볼(TRACKBALL)도 손의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마우스처럼 다른 근육은 그대로 둔 채 손목과 손가락에만 부자연스럽고 반복적인 운동을 강요하기 때문. 이러한 반복성 스트레스 장애를 막기 위해서는 복합적인 이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마우스로 인한 손목과 손가락 손상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입력수단을 다양화하는 것. 입력장치의 사용을 가능한 피하거나 입력수단을 키보드 등으로 다양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 반복성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한 컴퓨터 과학자 제프 델파파 박사는 『마우스가 나오기 전에 키보드가 있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은 잊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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