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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친환경 통신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선다. SK텔레콤은 최근 ▦가로등형 중계기 ▦저전력 증폭기 ▦고효율 태양광 중계기 ▦친환경 올인원 안테나 등 총 4종의 차세대 친환경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시설 구축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지난 3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 세계 최초로 구축한 가로등형 중계기는 이동통신 중계기와 가로등을 결합한 형태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야간조명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기존 중계기의 미관상 단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미관상 중계기 설치가 어려웠던 공원·아파트단지·도로변 등에 가로등형 중계기를 점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이 지난 달 이동통신 중계기용으로 세계 최초 상용제품 개발에 성공한 저전력 증폭기는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를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여 중계기의 소모전력을 46%(1300W → 700W) 개선한 장비이다. 현재 구축된 중계기의 10%에 저전력 증폭기를 적용하면 연간 4,5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고효율 태양광 중계기는 기존 태양광전지에 저전력 소자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50% 향상시켰고 친환경 올인원 안테나는 안테나 수를 줄이면서도 전파의 방사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공개한 친환경 네트워크 기술을 이르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앞으로 환경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에 그린 정보통신기술(Green ICT)을 대폭 적용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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