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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 고산부도로 애꿎은 피해

문의전화폭주 업무마비 "고려산업개발과 고려개발은 엄연히 다른 회사입니다" 고려산업개발이 부도처리되자 비슷한 상호를 사용하는 대림산업계열의 건설업체인 고려개발이 애꿎은 피해를 보고있다. 4일 고려개발에 따르면 3일 고려산업개발 부도소식이 알려지자 상호가 유사한 고려개발로 아파트ㆍ상가등의 계약자들의 문의전화가 폭주, 업무마비 상태에 빠졌으며 일부 분양자들은 회사까지 직접 방문하고서야 안심하고 돌아갔다. 고려개발은 고려산업개발의 부도로 회사이미지가 덩달아 훼손돼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업종이 같은데다 상호마저 유사해 평소에도 두 회사를 혼동하는 수요자들이 종종 있다"며 "지난해 현대 유동성위기때도 한달동안 주가가 22.3%나 폭락했었다"고 말했다. 고려개발은 대림그룹 계열사로 토목 및 아파트사업등을 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3,317억원 매출에 1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견실한 업체다. 이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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