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이 달부터 시작한 ‘ASK 이노베이션 캠페인-그린콜’ 편 광고가 광고 전문 정보 사이트 TVCF에서 ‘신선한 CF’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올 상반기 시작한 ‘ASK 캠페인’ 후속작으로,\ 차세대 녹색에너지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그린콜(Green Coal) 기술을 일반인들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자는 취지다.
이 광고에서 다룬 그린콜 기술은 값은 싸지만 공해 문제로 쓰임새가 적은 저급 석탄을 이용해 합성석유와 화학제품 등을 만드는 기술이다. 석탄을 합성가스로 만든 뒤 황화수소나 이산화탄소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SK이노베이션은 저급석탄의 부존량이 석유의 3배에 달하는 만큼 그린콜 기술이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2, 3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그린콜 편 광고는 콤마 촬영기법을 활용해 석탄 덩어리가 작은 입자로 부서졌다가 다시 합성석유와 화학제품 등으로 변환되는 모습을 담았다. 콤마 기법은 피사체를 한 프레임 단위로 미속도 촬영한 뒤 몇 초 분량으로 편집해 영상미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주로 식물의 성장 모습 등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상 등에서 쓰인다.
SK이노베이션은 조만간 신문 등 인쇄매체용 광고로 그린콜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그린콜 편에 이어 앞으로 또다른 차세대 녹색에너지 기술로 상용화 준비 중인 ‘그린폴’ 편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린폴 기술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친환경 플라스틱 등으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김정기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ASK’ 광고 시리즈는 고정 관념과 편견에 물음을 던져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는 SK이노베이션의 경영 철학과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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