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나대투증권은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투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로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여행상품 구매자가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지역의 하나투어 대리점의 매출로 잡힌다”며 “대리점이 수취하는 수수료율은 판매가격의 7% 수준으로 오프라인 상품 판매에 대한 수수료율 9%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특별한 마케팅 없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대리점과 회사 모두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B2B 대리점 기반을 구축하고 있어온라인 비중이 늘어나면 실적이 악화될 것이 잘못된 우려였던 셈”이라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패키지 상품에 치우쳤던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박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지난 2012년 모바일 앱 출시 이후 온라인 부문이 꾸준히 성장하며 현재 18.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개별여행상품 비중 역시 지난 2010년 16% 수준에서 최근 18.5%로 늘어나면서 사업구조 다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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