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경 스타즈IR] 삼성증권

“자산관리 영업 강화 고객신뢰 더 높일것”<BR>탄탄한 개인고객 기반 장점 고액 고객자산 20兆 넘어<BR>명품관 전략등 성과 힘입어 각종 비경상 손실도 해소<BR>실적개선 기대감 커져 올 1,926억원 순익 전망



“50조원이 넘는 업계 최대의 고객예탁자산은 그 동안 추진해 온 자산관리 영업에 대한 고객의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산관리 영업을 계속 강화해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배호원(사진) 삼성증권 사장은 “최근 일부에서 삼성증권이 다시 주식 위탁영업 위주로 영업전략을 바꾸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삼성증권이 추구하는 자산관리 영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자산관리 영업전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삼성증권이 추구하는 자산관리 영업은 고객에 대한 토탈 금융서비스라는 의미에서 주식 위탁영업을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주식 위탁영업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배 사장은 다만 “고객의 주식 회전율을 무리하게 높이는 방식의 위탁영업은 할 생각이 없다”며 “고객예탁금이 업계 전체의 12% 정도를 차지하는데 반해 주식 위탁영업 점유율은 8%대에 불과한 점을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산관리 영업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고객, 그 중에서도 개인 고객이다. 적립식펀드, 변액보험 등을 통해 간접투자와 장기투자 문화가 확산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의 강점은 바로 개인고객, 특히 고액 고객의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이다. 잔액 1억원 이상의 고액 고객 수는 지난 6월말 현재 4만1,341명으로 전체 고객의 3.4%에 불과하지만 이 고객들의 예탁자산은 전체 개인 예탁자산의 74.4%를 차지한다. 수수료수익 기여도도 47.7%에 달한다. 고액 고객 자산은 삼성증권이 자산관리 영업을 시작한 지난 2002년 10조원대 초반에서 6월말 현재 20조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올해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전 지점으로 확대하고 소개 마케팅, 오피니언 리더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고액 고객 자산이 전년 동기대비 23.9% 상승하는 등 자산관리 전문 증권사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앞으로 자산관리영업의 핵심으로 추진할 영업방향은 ‘명품관 전략’이다. ‘명품관 전략’이란 차별화되지 않은 단순 금융상품을 다수의 소비자에게 백화점식으로 판매하는 데서 탈피해 삼성증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품 금융상품을 최적의 컨설팅을 통해 서비스하겠다는 것. 고부가가치 시장에 대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그 동안 실적개선에 지장을 주던 각종 비경상적 손실도 해소되면서 수익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다. 우선 지난 2000년 삼성투신증권과의 합병으로 발생한 2,500억원 규모의 영업권 상각이 오는 11월 끝난다. 이는 지난 5년간 매달 50억원 가까운 비용요인 이었다. 또 2007년에는 CBO(회사채담보부증권)로 인한 손실 반영도 종료된다. 또 지난 2002년 53.6%였던 위탁수수료 수입도 지난 6월말 현재 45.2%로 낮아졌다. 이는 업계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그만큼 단기 시황에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인 구조가 갖춰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증권은 올 회계연도에 삼성증권이 1,926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예상치보다 22.6%나 높아진 것이다. 일평균 거래대금 추정치가 올라간 데다 삼성증권의 위탁시장 점유율 전망치도 늘었기 때문이다. 심규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올해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비경상적인 비용이 감소해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며 “증권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이를 근거로 5만5,000원의 목표가격을 제시했다. 현 주가 4만4,000원대보다 25% 높은 가격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