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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방,유니레버와 결별/합작사 해표유니레버 지분 전량인수
입력1997-08-01 00:00:00
수정
1997.08.01 00:00:00
신동방과 유니레버사가 결별한다.(주)신동방(대표이사 김정순)과 유니레버 코리아사는 양사가 합작 설립한 해표유니레버(주)의 유니레버측 지분 전량을 신동방이 인수, 식품사업부문을 단독 경영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해표 유니레버는 지난 93년 7월 신동방과 미 유니레버가 50대50으로 합작 설립한 회사로 신동방이 생산한 식용유등의 식품과 유니레버가 생산한 비누등 생활용품을 판매해왔다. 그러나 식품과 생활용품을 동시에 취급하는데서 오는 불합리함을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양사가 결별키로 하는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에따라 식품부문은 신동방이 판매유통을 직접 운영하며 생활용품은 유니레버 코리아사가 직접 판매하게 된다.
신동방은 판매 및 유통망을 이른 시일내에 확대, 종합식품 판매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으며 유니레버도 현재 출시되는 여러 브랜드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 기술, 생산 등에서 상호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는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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