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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한의원 곽계원원장] 축농증 통비환 효과크다

축농증(蓄膿症)이란 말 그대로 부비강(副鼻腔·코 주변 뼛속을 총칭하는 부위로 상악동, 전두동, 사골동 등으로 구분된다)에 고름이 고여 썩어 있는 증상.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두통과 피로를 자주 느끼며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성장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해동한의원 곽계원 원장(02-325-2131)은 최근 『생약성분의 한약제 「통비환」을 53명의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1~3개월 내에 만족할만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비환이란 과체·감수·목향 등 20여가지 생약재로 만든 코질환 치료제. 환(丸)제로 만들어졌으며 코속에 넣고 1시간정도 지나면 점막을 자극, 분비물을 쏟아낸다. 분비물은 염증이 심할수록 많은데 쏟아내면 바로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곽원장에 따르면 통비환은 코 점막을 강화해 면역력을 높이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여 썩은 물을 제거하는 것이 기존의 치료법이라면 「수맥」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물이 원천적으로 고이지 않게 하는 것이 한방치료의 기본이다. 한방적 입장에서 축농증은 폐(肺)에 풍(風)·한(寒)·습(濕)이 침범해 열이 나면서 생기는 이상증상이다. 폐와 대장의 기능이 약한 태음인에게 많고 소음인·소양인이 그 뒤를 따른다. 따라서 축농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약해진 폐의 기능을 높여주는 것이 필수 적이다. 예를들면 잦은 감기가 원인이라면 폐 기운을 보강하고 체력을 강화하는 약물과 함께 코주위 경혈(經穴·침을 놓거나 뜸을 뜨기에 적당한 자리)에 침요법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통비환과 함께 먹는 약은 기(氣)와 혈(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여택통기탕(麗澤通氣湯)·형개연교탕(荊芥蓮翹蕩) 등이 대표적이며 증상과 체질에 따라 신이화(辛夷花)·창이자(蒼耳子) 등의 약재를 넣기도 한다. 곽원장은 『코는 폐기능 뿐만 아니라 위(胃)·대장(大腸)의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인스턴트 식품이나 찬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주고 폐의 기능을 떨어뜨려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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