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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기업] 공동마케팅
입력1999-12-14 00:00:00
수정
1999.12.14 00:00:00
김영기 기자
은행이 고객인 거래기업과 공동마케팅에 나섰다. 은행이 상품 안내장에 거래기업의 제품광고를 게재, 동시효과를 노리는 「쌍방향마케팅」이 국내 은행에도 도입됐다.제일은행은 은행상품 안내장에 은행상품과 거래기업의 제품을 동시에 게재하는 「거래기업 무료홍보」를 1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1차로 영업점에서 추천받은 기업 중 의류업체인 쎈서스 골프의류 생산업체인 슈페리어 자동차 엔진오일 제조·판매업체인 한방 등을 선정했다.
제일은행이 전국 영업점에 배부하는 상품안내장 수량은 1회에 30만~150만개 정도로 수백만명에게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기업부분의 부실로 은행의 상처가 깊어졌다면 앞으로는 기업과의 상생(相生)을 통해 클린은행의 이미지를 굳혀가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번 시도 또한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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