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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임병용 LG텔레콤 상무
입력1999-04-25 00:00:00
수정
1999.04.25 00:00:00
백재현 기자
LG텔레콤 유통 PU(사업실행단위)장인 임병용(林炳鏞)상무(37)는 LG그룹 내에서 뿐만 아니라 재계에서도 독특한 인물로 손꼽힌다.30대의 나이에 LG텔레콤의 마케팅 총책을 맡고 있는 林상무는 검사출신인데다 공인회계사(CPA) 자격증까지 갖고 있다. 특히 공인회계사는 지난 82년 대학 2학년(서울대 법학과) 때 당시 최연소로 합격한 바 있다.
경북 영덕 출인인 그는 92년 LG법률고문으로 LG와 인연을 맺었다. LG텔레콤이 설립되자 마케팅실로 자원했다. 『영업을 해보고 싶다』는 것이 이유.
냉철하고 꼼꼼해야 하는 것이 검사와 공인회계사에게 요구되는 성격. 영업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林상무는 뛰어난 수완을 발휘, LG에서 실세중의 실세로 부상했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최근에는 경쟁회사의 끈질긴 훼방에도 불구하고 단신으로 도미(渡美), UP사로부터 무선 인터넷 응용프로그램을 독점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고 돌아와 다시 한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마케팅은 종합예술』이라는 林상무는 『법의 논리와 CPA의 치밀함은 마케팅의 훌륭한 바탕』이라고 말했다./백재현 기자 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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