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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투자] '주의해야 할 점은?'
입력1999-04-05 00:00:00
수정
1999.04.05 00:00:00
강용운 기자
투신, 증권, 은행 등에서 다양한 주식형 투신상품이 판매되고 있다.금융기관의 업무영역철폐로 다양한 수익증권상품이 속속 나오는데다 고객이 주주로 참여하는 뮤추얼펀드까지 탄생했다.
이제는 투자자들이 입맛에 맞는 상품을 고르느라 고민을 해야 할 정도.
그러나 고를 품목이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신경 쓸 부분이 많아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꼼꼼하게 신경을 쓰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수익률 측면에서 손해를 볼수 있다. 상품구조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가입회사 및 시기의 선택, 펀드매니저의 실적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명심할 점은 투신상품은 원금을 보장하지 않은 실적배당형 상품이라는 사실이다. 투자자금의 성격을 생각치 않고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는 마구잡이식 투자는 큰 낭패를 볼수도 있다.
◇운용회사(펀드매니저)의 선택=운용사의 선택은 투자수익률을 좌우한다. 실명펀드가 유행인 최근에는 펀드매니저를 보고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회사의 선택은 시장에서의 평가, 명성 등을 고려해야 하며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펀드매니저의 경우 신문이나 방송에서의 평가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최근실적을 알수 없을 경우는 몇몇 대상 펀드매니저를 선정한 다음, 소속운용사에 과거 이들이 운용했던 펀드의 수익률을 문의하면 된다.
다만 시장에 너무 노출된 펀드 매니저는 앞으로의 실적이 나쁠수도 있으므로 스타매니저에 대한 지나친 확신은 금물이다.
증권사 판매상품의 경우 판매회사와 운용회사가 다르므로 투자신탁설명서를 받은 다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스로의 투자성향=투자자는 자기의 투자 목적과 투자성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 높은 수익을 바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단 리스크를 얼마나 질것인지를 상품매입시 결정해야한다.
대개 리스크가 높은 상품은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반대로 큰 손해를 입을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투신사에는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원금보전형, 안정형, 안정성장형, 성장형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놓고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영업사원과 의논하는 것이 필요하다. 리스크는 크지만 한번 높은 수익률에 도전하겠다면 성장형을, 안전성을 우선한다면 원금보전형을 택하면 된다.
뮤추얼 펀드도 펀드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처음부터 선언한 펀드가 있는가 하면 채권편입비율을 높이고 보수적으로 투자하겠다는 펀드도 있어 자기 성향에 따라 택한다.
장기투자를 할 것인지 아니면 단기 차익을 목표로 할것인지도 미리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기간이 길수록 만기까지 여유가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반면 단기적인 차익이 목적이라면 목표달성시 바로 조기상환되는 스폿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환매가능 여부=주식형 수익증권은 일정기간 환매가 안되는 것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투자자가 돈으로 바꿔가길 원할지라도 가입상품에 따라서는 이것이 불가능하다.
환매수수료 구조,위탁자 보수, 환매 방법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환매수수료는 만기전에 가입한 돈을 빼내갈때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 상품에 따라서는 조기환매시 수익금의 70%정도를 환매수수료로 내야한다.
뮤추얼펀드의 경우 아직 만기까지 환매가 안되는 폐쇄형만 허용돼 있으며 주권을 매매하는 것도 일부 펀드에 한정되어 있어 만기때까지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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