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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수의 피부이야기] 주름살 제거법
입력2002-05-01 00:00:00
수정
2002.05.01 00:00:00
박피술·레이저요법등 '주름 쫙'구겨진 옷처럼 얼굴주름도 쫙 펼 수는 없을까. 주부 박모(48)씨는 다림질을 할 때면 한숨과 함께 늘 드는 생각이 있다. '구겨진 옷처럼 얼굴의 주름도 쫙 펼 수 있다면..'
주름살은 살아온 인생의 연륜을 나타내주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세월이 갈수록 늘어가는 주름을 바라보는 여성의 마음은 심란하기만 하다.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고 싶은 것은 모든 여성들의 소망이라고 할만큼 피부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은 끊이질 않는다.
나이가 들어 점차 늙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한 중년의 남자 가수가 부르는 노래의 탄식처럼 흐르는 세월을 붙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런 걸 알지만 웃음을 지을 때마다 얼굴에 주름이 잡히고 하룻밤을 푹 자고 나도 피부가 힘없이 처지기 시작할 때면 20~30여년 전의 풋풋한 피부로 되돌아가고 싶어지는 것이 여성들의 심리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주름살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면 첫째 화학적 박피술을 들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노화된 각질세포를 벗겨 주어 새로운 세포의 성장이 빨라져 죽은 각질세포의 교체가 촉진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둘째는 레이저 요법이다. 어비윰 야그 레이저나 쿨 터치 레이저 등을 이용해 진피 상부까지 깎아내 주름을 제거한다. 쿨터치와 소프트 레이저필을 병행해 시술하는 방법도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소프트 레이저필은 표피에 상처가 생기지 않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표피의 각질을 얇게 제거하는 방법이다. 쿨 터치와 소프트 레이저 필을 교대로 시술할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보톡스ㆍ콜라겐ㆍ레스틸렌 등 주사요법도 있다. 진피층의 탄력을 공급해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양이 충분하면 주름이 안 생기게 되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이마, 미간, 눈 꼬리, 눈 옆의 가로주름, 미간의 세로주름, 코 주위의 팔자주름 등을 효과적으로 없앤다.
넷째는 옥시젯(Oxy jet) 요법이다. 정화된 산소와 함께 피부에 좋은 특수 영양물질을 피부기저층 깊숙이 침투시켜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주름진 피부의 흔적을 지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전기분해의 원리를 이용해 비타민C를 진피 깊숙한 피부 속으로 침투시키는 바이탈 이온트 요법이 있다.
진피 내로 증가된 비타민C의 영향으로 콜라겐 형성을 촉진해 잔주름을 없앤다. 지금까지 임상결과에 따르면 주름살 제거뿐만 아니라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성 질환의 증상개선이나 치료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강ㆍ한피부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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